대웅님의 블로그
[초안임](1) 공로주의(meritocracy)란 세운 공로(功勞)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사상을 말한다. 공로주의는 다음의 의미를 함축한다. ① (2) 문제는 더 적은 공로를 세운 사람과 더 많은 공로를 세운 사람이 동일한 보상을 받게 하면 부들거리는 일 (3) 더 근본적인 문제는, 어떤 보상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가능한 공로를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이다. (4) 일의 되어짐고 성취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떤 수고나 노력이 있고 그건을 원인으로 해서 결실을 거두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그 어떤 수고나 그 어떤 노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이라고 생각되는 보상을 절대적으로 요구할 수 있을 만한 수고나 노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1) 장기적인 저성장과 고실업률, 경기침체의 시대에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교회가 있을 수 있을까?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저성장과 경기침체는 신앙의 활기와 맞닿아 있다. 아무래도 우리는 자기 주변에서 돌아가는 일의 정황을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가늠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저성장은 무언가를 해도 안되고, 또 되는 일이 없게 만들기 때문에, 확실히 사람을 냉소적으로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문제는 이것이 사랑을 차갑게 식어 버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 분위기와 정서가 교회 안에도 묵직하게 스며들어와 있다. (2) 또 잘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설교하는 목사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더 사랑하시는지는 복음주의의 중요한 주제인데,..
정초주의(foundationalism)란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틀림이 없는 확실한 기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보는 인식론적 입장을 말한다. 틀림이 없는 확실한 기초에서부터 연역된 지식만을 참이라고 보는 입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철학사적으로는 데카르트에 의해 확립된 요구라고 본다. 데카르트는 그 기초를 인식 주체의 선험적 명증성에서 찾았다. 그는 확실하고 의심할 수 없는 인식의 기점을 찾아내기 위하여, 이른바 '방법적 회의'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우리가 종전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의문시하는 데서 모든 연구는 출발한다. 그는 회의의 방법을 통해 독단과 환상, 검증되지 않은 신념 등을 배제하고 합리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토대 위에 명석 판명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