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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님의 블로그
(1) 미국에서도 19세기에 중앙은행을 설립하자는 말이 나오기는 했으나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FRS)가 설립된 것은 1913년에 이르러서였다. 미국의 경우에도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통화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은행의 파산사태로 인해 금융 불안이 커지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 은행의 은행을 만들 필요에서 설립되었던 것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FRB)을 연결하고 통괄하는 중앙기구다. [이준구·이창용,『경제학 들어가기』, pp.546, 548] (2) 미국의 경우는 중앙..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중산층에 관한 공통적 특징이 있다. 경제구조가 건전한 나라에서는 중산층이 두텁고, 경기가 좋은 시기에 중산층이 늘어난다. 반면 경제구조가 나쁜 나라에서, 그리고 불황기에 중산층은 쪼그라든다. 이른바 '개미허리' 구조를 가진 양극화가 심화된다. 중산층은 과연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중산층일까? 이 질문에 대해 똑 부러지는 대답은 없다. 다만 보통 OECD의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의 50~150%를 버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중위소득이란 국민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줄을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오는 사람의 소득을 뜻한다. 2011년 우리나라의 중위소득은 월 350만 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계산해보면 월 175만 원에서 525만 원을 버..
[경제학의 근저에 깔려 있는 중요한 방법론적 입장 대립의 문제이므로, 계속 해서 내용을 모아 보도록 하겠다.] (1)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은 경제학에서 수학이 갖는 의미가 단지 그것이 주는 편리함에 있을 뿐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즉 경제적 사고를 빨리, 짧게,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편리하다는 데서 수학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제학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적 직관이지 결코 수학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준구,『새 열린경제학』, p.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