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구체적인 성경해석 (3)
대웅님의 블로그
"구약에서 다른 이방 민족들의 이야기는 단지 그것이 이스라엘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때만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역사는 그것이 기독교회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만 궁극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입니다. 인간이 타락한 이래,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일을 해오셨던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 자신의 나라이며, 그분은 세상 각처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불러내어 그 나라로 이끌어 들이십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이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 나라의 사건과 관련되어 있을 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이..
나는 개인적으로 데살로니가후서 1장 7~9절이 매우 소중하다고 본다. 프란시스 쉐퍼 덕분인지, 아브라함 카이퍼 덕분인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얘기들이 기독교 청년들과 선교 단체에서 무성하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 성경 구절을 모르기 때문에(혹은 확실하게 고정시켜두지 않았기 때문에) 꽤 많은 경우에 있어서 허튼 소리들을 하게 되는 것을 본다. "주 예수께서 자신의 능력있는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불꽃 가운데 형벌을 내리실 것이다. 그들은 주님의 얼굴과 그분의 능력의 영광에서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것이다."
민수기 20장 1절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음을 명확히 한다. 본문의 '첫째 달' 이라는 말(20:1)은 사실 출애굽 이후 40년째 되는 해의 첫 번째 달을 가리키는 것이다(민 33:38을 보라). 성경은 이스라엘이 광야를 떠돌면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존재 목적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을 되찾은 시기의 일을 전혀 기록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 시기에 광야를 유랑하던 이스라엘이 어느 곳에 진을 쳤었는지, 이 시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처음 반역할 당시 가데스에 있었다. 그런데 본문은 이스라엘이 처음 하나님께 반역했던 바로 그곳에 다시 도착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