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리 안된 생각들 (32)
대웅님의 블로그
"결국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려 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이 아들을 기뻐하니, 너희는 이 아들의 말을 들어라." 1.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고 자신의 섭리로 다스리시며 또한 자신의 선하심으로 보호하시고 온갖 축복으로 채워 주신다고 느끼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제공된 화목의 은혜(gratiam reconciliationis)를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성경의 일반적인 교훈(generali scripturae doctrina)이 가르쳐 주고 있는 대로, 우주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은 단지 자신을 창조주가 되심으로 나타내어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다.]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일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하나님이나 교회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이것입니다. 기존의 삶을 그대로 둔채로, 기독교를 거기에 추가로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0. 사람들은 흔히 어느 정도의 종교는 바람직하지만 그것에 너무 빠지면 안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실제로도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변에 '종교'에 함몰하여 자기 파멸의 길을 걸었고 또 지금도 걷고 있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지금까지는 ① 창조자로서의 신이 있고, ② 그 신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신이라고 믿을 만한 많은 이유들이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제 이야기하..
[작성 중. 오타도 좀 있고, 다듬어야 할 문장도 많다. 그리고 성경의 신뢰도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추가되어야 한다.] 1. 지금까지는 온 세상의 창조자로서의 신의 존재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이 두 번째 글에서 이야기하려 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한 창조자로서의 신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 서 있는 사상 체계는, 기독교 외에도 어려 가지가 있는데 '왜 하필 기독교이어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대답입니다. 유대-기독교의 신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화나 북유럽 신화, 페루 신화, 이집트,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말하는 신은 왜 되지 않는가? 혹은 우리가 아직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신이 진짜 창조자일수는 없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로 성경에 대해 다루게 될 것입니다. 기독..
[모아 두고 깊이 생각해 본 후 차차 정리하겠습니다. 사실 3번 의문점이 사활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설명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주장, 판단, 결론은 난무하지만, 납득할만한(apologetical) 설명,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리가 된다면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글 중 가장 중요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들어 있는 이 모든 책만을 우리 믿음의 토대이자, 우리 믿음을 규정하고 확증해 주는 거룩한 정경으로서 인정한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의심 없이 믿는다. 그것은 교회가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인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① 성령께서 친히 우리 마음속에 그것..
[적극적인 비판과 반론을 환영합니다. 내용에 대한 오해나 추가하면 좋을 사항들에 대한 지적도 환영합니다. 아르미니우스주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환영합니다.] Ⅰ. 서론 1. 들어가는 말 ① "이 대립은, 사람인 우리가,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고 사람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무엇을 하시는지 계시(啓示)하기를 기뻐하셨으므로 인간에게는 이를 탐구해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할 의무가 있다." ② "이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한 것'인지는, 그가 무슨 말을 '하려 했던 것'인지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 해석의 기본이다." 2. 논점의 정리 넓은 의미의 아르미니우스주의(이하 AM이라 함)는 넓은 의미의 칼빈주의(이하 CV라 함)에서 갈라져 나온 입장이다. AM이 CV..
Ⅰ. 르네상스 이래 계속해서 다퉈오던, '형법학'의 문제를 다시 다루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오늘날 다시 이것이 심각하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사형과 관련해서 이것이 문제되고 있다. 이하는 종래의 논의이다. Ⅱ. '형법'의 기능에 대한 여러 견해 1. 형법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인이 실천해야 할 최소한의 윤리적 의무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사회윤리적으로 합치되는 행위를 가치 있는 것으로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2. 형법은 사회구성원들에 의해 사회윤리적으로 무가치하다고 평가된 행위 중에서 인간의 평화로운 공동생활을 위하여 금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 행위만을 금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3. 형벌권의 발동은 보호하고자 하는 법익이 있을 경우에만 정당화되기 때문에, 형법의 보호적..
"섭리에 대한 무지가 모든 것들 가운데 최고의 비참함이고, 그것을 아는 것은 최상의 복이다."[존 칼빈] 1. 하나님의 '뜻'에는 크게 다섯 가지 의미가 있다. ① 하나는 하나님이 일반적으로 기뻐하시는 가치관이다. 이것은 성경을 탐구함으로써 알 수 있게 된다. ②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지고 계시는 반드시 일어날 하나님의 계획을 말한다. ③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각 개인이, 각자의 구체적인 삶에서 그것을 위하여 수고하고 진력하기를 원하시는 각 개인의 목표를 말한다. ④ 또 다른 하나는 각 개인을 현재의 상황과 환경에 처하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말한다. ⑤ 또 다른 하나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해야 타개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말한다. ②와 ③은 묶어서 논의되기도 하는..
1.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유용하게 사용되는 자원들이 있다. 재산, 건강, 재능, 신분 그리고 외모다. 이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록 삶이 편리하다. 그리고 그럴 수록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좌우할 수 있는 힘(權力)을 더 많이 가져다 준다.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면, 이 땅에서의 재산과 신분은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건강 역시 천국에서는 온전하게 될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외모는 다른 자원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일신전속적(一身專屬的)으로 그리고 영원히 한 사람의 인격과 결합된다는 점이다. 외모는 천국에서도 사람마다 다를 것으로 생각되고, 거의 대다수의 신학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왜냐하면 이와 반대되는 가정을 해보..
1. 사회 구성원 중 누군가는 하층민이 되어야 한다. 이 점은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그 누군가가 하층민이 된 것이 부모의 재산 때문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그 누군가가 부자로서 살게 된 것이 그의 부모가 가진 재산 때문이 되게 해서도 안 된다. 이 지점이 사람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신분 상승이 용이하기 위해서는 신분 하강 역시 용이해야 한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인데, 이상하리만치 우리 사회에는 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신분 하강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역시 상속세가 제일인 듯하다. 상속제를 부정하는 것은 너무 급진적이어서 선택할 바가 되지 못한다. 여기서 '자신의 재산을 자기 자녀가 누리게 할 수 있는 권리'의..
1. 개인적으로 언약사상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2. 언약사상 또는 언약신학 또는 언약신앙이라는 말은 꽤 모호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① 하나는 하나님께서 인간들과 구속사 가운데 언약을 맺으시면서 관계해 오셨다는 신학(내지 사상)이고, ② 다른 하나는 선택 받은 자들의 집단 보다 좀 더 넓은 인적 적용 범위를 갖는, 언약 공동체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그로부터, 실천적 측면에서 신자들의 여러 의무들을 이야기하는 신학(내지 사상)을 말한다. 3. 이 두 가지 중 앞의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고, 충분히 성경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후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성경 위의' 신학이다. '성경 위의' 신학이란 성경 자체에서 기반했다기 보다는,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사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