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리 안된 생각들 (32)
대웅님의 블로그
10월 8일(토) 13:35 : 인천 공항 출발 19:25 :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도착 21:00 : 체크인 22:00 : 아빠 엄마 체력 되면 콜로세움 야경 구경 10월 9일(일) ① 콜로세움, ②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③ 판테온(12~14시에 가는게 좋음)(18시 까지 하고, 일요일 10:30에 미사있음), ④ 천사의 성, ⑤ 트레비 분수, ⑥ 비토리오 임마누엘레 2세 기념관, ⑦ 포로로마노, ⑧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진실의 입), ⑨ 캄피톨리오 언덕(광장), ⑩ 스페인 광장, ⑪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⑫ 대전차 경기장, ⑬ 베네치아 광장 10월 10일(월) 10:23 : 테르미니역에서 살레르노 가는 고속열차(12:15에도 또 있음) 12:32 : 살레르노 역 도착 15:30 :..
자연신학의 논리적 순서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① 나보다 먼저 자연이 거기에 그렇게 있었음에 대한 인식 → ② 나의 존재 자체도 어디서 부여받은 것임에 대한 인식 → ③ 나보다 위대한 존재자에 대한 인식 → ④ 이 모든 것을 만든 존재자가 있다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가치질서가 재편성될 것임에 대한 인식
(1) 어떤 특징을 가진 영장류를 인간이라 하는가? 어디서부터가 하나님의 형상을 보유하고 있고, 하나님이 그토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고 설득하고 겁주고, 협박하고 달래고 사랑하는 인간인가? (2) 생물학적 특징 ① 직립보행을 한다. ② 어금니에 V자 홈이 파여있다. ③ (3) 사회적 특징 ① 유머감각이 있다(모든 인간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가에게만 나타난다) ② 돌고래도 재판을 한다고 말하는 생물학자가 있다. ③ 물개도 펭귄을 강간한다. (4) 이에 대한 성경의 진술은 ① 야고보서 3장 10절은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5) 생각해봐야 할 점은, ① 하나님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 역시 이런 식의 진화를 거쳐서 탄생하게 된 존재인지 ⅰ) 만일 그렇..
ㆍ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 삼으니까 문제가 된다. ㆍ고난이 사람을 넓어지게 한다. ㆍ사람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편의적 관념과 불안으로 얼룩진 안경을 끼고 세상을 인지한다. ㆍ하나님 없는 사람들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도덕 원리는 1) 다른 사람이 너에게 해주기를 원하는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주어라. 2) 네가 당하기를 원치 않는 일을 남에게도 하지마라. 3)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마음껏 내 자유를 누려도 무방하다. 이 세가지다. ㆍ국가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 꾸준히 집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시장질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ㆍ정책의 입안 여부를 물을 때는 Cui bono?를 항상 물어야 한다. ㆍ의견은 갈리..
[기독교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이 몇가지 있다. 논리적으로 추론될 뿐 별로 궁금하지는 않은 주제들이다. 다만 모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생각나는 것부터 모아두려고 한다. 아마 이 모든것에는 전 우주가 수긍할 수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아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유에서 주지주의에 왕좌를 주어서는 안된다.] 1.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이 주는 것을 즐거워하도록 인간을 만드셔 놓고,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신다. 왜? 모른다. 쾌적한 주거환경, 멋진 외모를 가진 이성, 염려 없는 생활, 건강한 육체, 번영과 형통 이런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혹자는 '사랑하다'에 방점을 둔 명령이라 이해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1) 형법의 대원칙으로 책임주의라는 것이 있다. 이때의 책임주의는 범죄를 저지른 크기에 상응하는 형벌이 부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구체적인 범죄들을 살펴보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① 범죄자가 범행을 통해 얻으려 했던 이익(혹은 쾌락)의 크기와 ② 범죄자가 범행시에 피해자에게 가할 의향이 있었던 피해의 크기, ③ 범죄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크기 중 무엇을 '범죄를 저지른 크기'로 파악할 것이냐하는 것이다. 물론 형법학은 형벌론보다 범죄론에 좀 치중된 관계로 이런 논의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강간죄의 처벌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어려운 것은, 실제 사건에서 강간 피해자가 입은 피해는 매우 어마어마한데 반해, 강간범이 강간시에 얻으려 했던 쾌락의 크기나,..
[천천히 조금씩 써 나가 보자. 증거주의, 전제주의 이야기가 있지만 잘 정리 해보자.] 1.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이 물질 세계와는 구분되는 존재하면서, 이 물질 세계를 만들어낸 존재를 말한다. 2.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라는 것은, 다른 방식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거나 석연치 않지만, 신이 존재한다고 했을 때는 자연스럽게 설명되는 그런 증거들을 말한다. 그런데 만약 무언가가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로서 제시되었다고 해보자. 이 때 생기는 타당한 의문은 이런 것이다. '지금 내 머릿속에서 금방 떠오르는 다른 방식으로는 저 증거가 잘 설명이 되지 않지만, '설명'이라는 것은 인간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니까, 인간 머리의 한계 때문에 더 좋은 다른 설명을 생각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인터넷 상에는 매일 '대통령 하야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주인되는 권리인 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실제로 대통령을 하야시킬 수 없다. 왜 그럴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지 않은가? 이 글은 그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국민주권주의라는 말을 풀어보자면 그 뜻은 이러하다. 주권이란 국가의 주인이 되는 권리를 말한다. 이 주권을 국민이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국가 통치 시스템이 구성되고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주권주의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 역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국민"이 무엇이고, "주인되는 권리"..
(1) 법에서는 징역과 금고를 구분하고 있다. 징역은 사람을 가두면서 그 동안 일(정역)을 시키는 것이고, 금고는 가두되 일을 시키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징역과 금고를 묶어서 '징역'이라 칭하겠다. (2) 징역은 형벌의 하나로서 집행되고 있다. 이 징역형을 집행당하는 동안 당하는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①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약받는다.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게 만들고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서 살 수 없게 만든다. ② 선거권이나 피선거권 제한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므로 여기서 다루지 않겠다. ③ 사생활의 자유를 제한받는다.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형성할 수 있는 자유를 제한받게 된다. ④ 갇혀 있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따라 자신의..
(1) 성경은 하나님의 전적 주권에 관해서는 명료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간에게 의지의 자유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종류의 자유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2) 인간의 의지가 갖는 자유에 관하여 신학적으로 크게 세 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① 강한 결정론, ② 약한 결정론, ③ 자유의지론이 그 셋이다. (3) 자유의지론은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때 ① 인간은 선재하는 조건들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②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가 그것에 의해 충분하게(sufficiently) 정해지지는 않는다고 보는 견해다. (여기서 '충분하다'고 할 때의 '충분'이란 논리학에 등장하는 충분조건과 필요조건 이야기의 그 '충분'과 같은 뜻이다.) ③ 그래서 우리가 A가 아닌 B를 선호하도록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