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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론

여성 목회자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6. 5. 16. 10:58

(1) 사제는 무엇보다 대표자입니다. … 때로는 우리쪽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시고 성별이 없으시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남성형을 쓰건 여성형을 쓰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건 어머니라 부르건, 제2위를 아들이라 부르건 딸이라 부르건 무슨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그분이 친히 가르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면 모든 남성형 이미지가 영감을 받아서 된 것이라 해도, 상당히 임의적이고 주변적인 것이라는 뜻입니다.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아니, 만약 수용할 수 있다면, 이것은 기독교 여성 사제 안수를 지지하는 주장이 아니라 기독교를 반대하는 주장입니다.
  …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기도하도록 배운 어린이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아이와 근본적으로 다른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와 이해가 유기적 통일체이듯, 그리스도인에게는 인간의 몸과 영혼도 유기적인 통일체입니다.
  … 저는 '평등한'이 '호환성 있는'이란 뜻이 아닌 한, 평등은 여성 사제 안수와 별 관계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 남성의 제복을 입은 사람만 … 교회 앞에서 주님을 대표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께 집단적, 개인적으로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C. S. 루이스,『피고석의 하나님』, pp.317 ~ 321]

(2)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여라. 여자들에게는 말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 않으니, 율법이 말한 것 같이 여자들은 복종하여라. [바른성경 고린도전서 14장 34절]

(3) 여자는 온전히 순종하면서 조용히 배워라. 나는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직 여자는 조용해야 한다. [바른성경 디모데전서 2장 11절 ~ 12절]

(4) 여성 목사에 대한 내 생각은 꽤 단순하다. ① 바울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한 것은, 여성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가 회개하여야 하는 '죄'를 짓는 것이 되기 때문은 아니다. ②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다음의 두 가지로 해석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바울 당시의 문화적 맥락에서 교회의 질서유지를 위해 바울을 통해 명령하셨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에 존재하여야 하는 영구적인 질서로서 명령하셨다는 것이다. ③ 문제는 이것을 일시적인 질서 규범으로서 주신 것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질서 규범으로서 주신 것인지에 대해 확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④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ⅰ) 우리가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성 목사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때 부담하게 되는 위험은, 하나님께서 영구적으로 주셨을 지도 모르는 교회의 질서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하게 될 수 있는 위험이다. ⅱ) 반면, 우리가 여성 목사를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때 떠 안게 되는 손실은, 여성이 교회에서 가르치고 싶어도 가르치지 못하게 되는 욕구 불만족의 손실이다. 한편, 여성 목회자들만이 할 수 있는 어떤 기능이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건은 교회에 대한 심각해 오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요일 마다 교회라는 이름으로 왜 모여 있는 것인가? 무엇 때문에 이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교회의 질서를 형성 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그런 필요들은 하나님이 알아서 채우실 것이다. ⑤ 그렇다면 규칙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는 분명해진다. 여성 목사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 목회자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될만한 긴절한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는 제도를 확립할 위험을 떠안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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