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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안된 생각들

진화론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고려할 것들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7. 3. 4. 20:23

[과신대 기초과정1을 들으면서 한 생각들이다]


1. 진화론과 창조론이 충돌하는 fact에 관한 주장은 무엇인가? 이 논쟁을 다룰 때는 시작부터 이걸 다루면 논의가 급속도로 깔끔하게 전개된다. 근데 대체로 이러지 않는다.


2. 왜 우리는 이 우주를 이해할 수 있을까?


3. 자연이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현상은 신을 배제하지 않는다.


4. 인류원리란 여섯개의 상수들에 대한 것이다. 이 세상은 왜 이렇게 인간이 탄생하기에 적합한 비율로 이루어져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5.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는 과정을 인간의 7일간의 노동에 빗대어 신인동형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6. 오랜지구론이 진화창조론과 다른 점은, 오랜지구론은 생물의 발생이 초자연적이라 보는 반면에, 진화창조론은 자연적으로 일어났다고 본다는 점이다.


7. 지적설계론은 설계의 흔적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본다는 데 문제가 있다.


8. 진화에 관한 과학이론들을 수용할 경우, 인도된 진화가 가장 건강한 입장이지 않을까 한다(우종학 암시).


9. 과학이란 증거와 충돌하지 않는 해석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다. 본래 과학은 존재하는 자연법칙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활동인데, 세계의 기원과 관련된 과학의 기능은 이와 좀 다르다. 여기서 과학은 역사적인 사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활동을 한다. 이것은 일반적인 과학의 활동분야는 아니다.


10. 성경은 당대 독자들의 상식에 기초해서 쓰여졌다. 성경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특히 창세기 1장은 고대 근동인들의 세계관을 고려하여 쓰여졌다.  [존 칼빈]


11. 세계관과 해석은 어떤 사실이 참이라는 믿음에 기반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관련 사실이 참인지 여부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관련 사실이 참인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은 부당하다.


12. 근대 이전에는 자연을 읽어 내는 도구로서 성경을 활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13. 창세기는 창조주가 계심을 드러내기 위해 서술된 것이지, 창조의 방법(과정)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서술된 것이 아니다.


14. 이와 관련된 논쟁을 다룰 때는 반증가능한(즉, 반증에 열려 있는) 논점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그러면 논의가 헛돈다.


15. 과학과 기독교 세계관의 공통점은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한 자연적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체계적으로 이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걸 쓸 데 없는 충돌로 생각하면 안 된다.


16. 성경 무오설과 문자주의적 해석은 성경을 거룩한(순결한) 책으로(함부로 대하기 어려운 책으로) 보는 자연스러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17. 신정론을 다룰 때 논의가 시작부터 산으로 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시작부터 선험적으로 정해 놓고 시작한다는 점 때문이다. 귀납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고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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