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님의 블로그

귀추법 본문

글쓰기와 논리

귀추법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6. 5. 15. 18:57
 자연과학은 수학적 증명과 같은 연역법이 아니라, 귀추법이라 부르는 추론을 통해 진행된다. 귀추법은 '가추법' 또는 '가설연역법' 또는 '가장 좋은 설명쪽으로의 추론', '가추추론법' 등으로 불린다.
  귀추법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이나 사실들을 관찰한 후에 이것들을 설명할 수 있는 '설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배후에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추론하는 과정 중 하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혹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즉, 귀추법은 사실을 연구하고 그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고안해나가는 과정이다.
  귀추법 개념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3가지 추론의 형태를 제시했다. 즉, 연역법(deduction), 귀납법(induction), 그리고 후에 미국의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찰스 샌더스 퍼스(Charles Sanders Peirce)가 귀추법(abduction)이라고 부른 추론 형태가 그것이다. 
  연역법이 필연의 논리 규칙에 따르는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귀납법이 높은 개연성을 갖는 어떤 것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귀추법은 어떤 것은 무엇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귀추법의 추론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어떠한 놀랄 만한 현상 P가 관찰된다.
  ② 만일 이에 관한 가설 H가 참이라면, H는 P를 설명하지 못하면 안 된다.
  ③ 그런데 가설 H는 P를 설명한다.
  ④ 따라서 가설 H가 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이유가 존재하게 된다.

  귀추법(歸推法, Abduction)은 여러 설명 중 하나를 선택하는 추론의 한 방법으로써, 만약 어떤 설명이 참이라면 관계있는 증거를 가장 잘 설명할 것 같은 설명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귀추법에 의한 논증은주어진 사실들로부터 시작해서 가장 그럴듯한 혹은 최선의 설명을 추론한다.


'글쓰기와 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리적 사고의 기초  (0)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