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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론

삼위일체의 권위서열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6. 5. 15. 17:13

  성부, 성자, 성령이 보통은 엄밀하게 동음 제창(unison)으로 일을 수행하시지는 않으신다. 오히려 그분들은 각 위가 통합적인 일 중에서 자신에게 안성맞춤인 부분을 선택이라도 하신 것처럼, 서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사역하신다.

  … 성부는 그 일을 고안하고 계획하신 분으로서, 그 일의 정상에 서 계신다. 그래서 마지막 찬양은 성부께 돌려야 한다. … 성부는 벌이실 일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시고, 그 일에서 성자와 성령이 맡아야 할 몫도 결정하신다. 성부께 가장 높은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성부께서는 자신의 뜻과 일을 정확히 이루심에 있어, 성자와 성령이 기여하셔야 하는 몫을 정하신다.

  … 성자는 성부의 뜻을 행하는 데 전념하신다. … 예수님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말씀하시고, 항상 아버지게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신다. … 예수님은 성부의 아들로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틀어 항상 성부의 권위 아래에서 사신다. … 예수님은 성부께서 자신에게 원하시는 일을 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신다. 그에 대해 성자의 마음이 동요하는 경우는 없다. … 참으로 놀랍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권위 아래에 놓이는 걸 좋아하시고, 성부는 아들을 높여 아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가를 보여 주길 좋아하신다.

  … 성자가 성부의 권위 아래에 계신 것처럼, 성령은 성부와 성자의 권위 아래에 계신다. …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을 행하여 성부를 영광스럽게 해 드린 것처럼, 성령 또한 성자가 사람들에게 전하신 것을 가지고 성자를 영광스럽게 하신다. 그래서 성령님은 예수님을 드러내시고, 예수님께 각광(spotlight)을 비추시고, 예수님이 얼마나 경이로운 분이신지를 사람에게 알려주시며 기뻐하신다.

  … 삼위 각자가 맡은 사역을 하시되, 삼위 사이에 존재하는 권위와 복종의 질서 가운데서 하신다. 성부는 권위의 정점에 계시고, 성자는 성부 아래에 계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 아래에 계신다. 그러나 성령님은 이 순서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으시다. 오히려 각 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도, 각 위가 하나님 안에 영원히 존재하는 특유의 권위 서열에 따라 일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만족스러워하신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 안에 실재하는 권위와 복종의 서열이 인간 관계에도 적용된다는 점이다(참조 고전 11:3). 성부, 성자, 성령은 하나님으로서는 동등하시지만, 세 분 사이의 권위 서열은 흔쾌히 따르신다. 우리 또한 서로에게는 동등한 존재로 서되, 하나님이 주신 권위의 서열을 기꺼이 지키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그리하여 같은의 아름다움과, 실재하는 권위 서열에서의 다름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소서!  [브루스 웨어,『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교리 교실』, pp.86 ~ 90의 구어체 표현을 문어체로 바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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