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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일반

학문 수준과 기독교 수용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6. 5. 16. 02:28

  어떤 사회 안에서 기독교가 작동할 때는, 그 사회의 지적 수준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중세 유럽에서 나타났던 미신적인 해석들과, 일상의 모든 것들에 성경의 구절들을 끌고 들어와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던 해석 방식들이, 지난 50여년 동안 한국에서도 벌어졌고, 최근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또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심지어 17, 18세기 청교도 사회에서도 벌어졌던 일들이다. 학문하는 방법론이나 철학적 수준이 성경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19~20세기 구미(歐美)에서는 회의주의로 범벅이 된 각종 비판적 해석들이 난무했다. 그리고 21세기인 지금도 이러한 회의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은 성경에 대한 적은 이해와 지식만을 가지고서도 일하시는 분이지만, 성경 전체는 너무 어렵다. 성경의 모든 것들을 일관된 체계하에 붙잡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러다 보니 학문적 수준이 낮을 때에는 성경의 일부분만을 붙들고 나머지를 무시하는 일이 벌어지는 반면, 학문적 수준이 높아지면 성경의 모든 것을 붙잡으려다가, 성경을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은 기독교가 너무 난해하기 때문에 즉,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기독교는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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