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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론

설교란 무엇인가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6. 5. 16. 11:00

1. 설교의 시작 : "자, 그렇다면 우리의 생명이 아직 붙어 있는 이유와,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기를 원하시는 것들이 무엇인지와,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생활과 삶과 그것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견해가 어떻게 틀렸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기 위해, 본문을 살펴 보도록 합시다."

2. 강해설교의 서두에는 설교하고자 하는 본문이 속한 성경 권(卷)이 성경 전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체계적 지위를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성경의 저자는 성령님임을 밝히며 들어가야 한다.

3. 하나님께서 특별계시인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① 당신은 어떤 분이시고, ② 어떤 것을 기뻐하시며, 어떤 것을 싫어 하시는지, ③ 그리고 우리로부터 어떻게 예배받기를 원하시는지, ④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다가오기를 원하시는지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4. 말하자면 성경은 "너희가 일반은총의 빛 아래에서 세상과 하나님과 인생에 대한 이러 저러한 견해를 가질 수는 있으나, 이 모든 것을 만들고 운영하는 내가 말하는데, 세상과 하나님과 인생에 대한 실상은 이런 것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이것이 계시다.

5. 탁월하고 매끄럽게 본문을 바라볼 수 있는 반짝이는 해석과 관련 내용들이 떠오르더라도, 본문의 취지만을 충실하게 이야기하라. 하나님이 무언가를 하실 것이다. 허접해보이고 별것이 없어도 하나님이 그 말씀을 주신 취지를 충실하게 풀어내라. 하나님이 무언가를 하실 것이다.

6. "주님 이 성도들은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것이니 주님께서 친히 각 사람의 마음에 임하셔서 이들의 마음을 휘저으시고 당신의 뜻대로 이 예배와 각 성도의 마음의 중심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주십시오. 저는 시종일 뿐입니다. 저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데만 집중하겠으니 당신께서 임하셔서 마음대로 역사하여 주십시오."

7. 본문을 섬기는 시종(고전 2:4, 4:1~2)

8. 성경 본문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하나님께서 왜 이것을 성경으로 보존하여 주셨는지를 파악한다.

9.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목회할 때는 항상 성도들에게 전적 주권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한다. 모든 참된 성도들은 ① 하나님께서 참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지, ②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③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지를 알아보려고 애쓰느라 기진하기 때문이다.

10. 성도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의해 당혹감을 느끼고 있을 때, 그들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말로 기술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결코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객관성을 되찾게 한다.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님을 수시로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11. 설교자 스스로가 자신이 없을 때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하심과, 지혜로우심, 모든 것을 아심, 모든 것에 대해 의도를 가지고 계심, 전적으로 정밀하게 주관하심에 대해 계속 '확신에 찬듯' 이야기 해야 한다.

12.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자주 그러하듯이, '그러므로 결국 성경은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말로 성경이 이야기하고 있는 바를 풀어서 말해주는 것은 매우 좋은 듯하다.

13. 많은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의문을 가졌던 것은, 이 본문이 우리에게, 나에게 적용되는 것인가? 그렇다고 한다면 근거는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 해 답해주는 것은 성도들이 직접 그 본문을 붙들고 매달릴 수 있게 해주므로 매우 중요하다.

14. 있는 힘을 다해, 청중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그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함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할만한 분이심을 보여주십시오.

15. 현대 사상에 거슬리지 않는 온건한 해석이 나올 때 안도하지 마십시오. 오로지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진짜 취지가 무엇인지에만 신경쓰십시오.

16. 신학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여러분 가지고 있던 인생에 대한 견해와 성경 구절이 결합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목회자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17. 무엇이 이 모든 바보 같은 짓을 가능하게 합니까? 하나님을 사랑함. 오직 그것만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인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합니까?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시는 것을 바라실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얼굴을 구하기를 원하십니다(시 24:6, 시 105:4, 시 119:58, 호 5:15, 출 33:18, 대하 7:14)

18. 한절 한절을 강해해 나갈 때도 항상 그 권(卷)의 전체 주제를 반복해서 언급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주석이 되기가 쉽다.

19. 프랜시스 쉐퍼가 지적하듯이, 오늘날 우리가 닿아 있는 시대는, 개인적 평안과 물질적 풍요의 세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유일한 가치인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제발로 교회로 올 경우 많은 경우 이것을 찾아 오는 경우다.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한 언급을 분명하게 해주어야 한다.

20. 강해, 주해, 주석 설교의 구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강해설교이기 때문에 이렇게, 주해 설교이기 때문이 저렇게 하는 식의 구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어떤 설교가 강해설교인지 주해 설교인지는 연역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평가적인 표현에 불과한 것이다.

21. 조직 신학을 철저하게 내면화 하고 있지 않으면, 설교가 중구난방이 되버리기 쉽다. 게다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믿음 생활이 뭘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되기 쉽다.

22. 한국 교회에서는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 재교육이 필요하다. 전도 되어야할 신자들 투성이다. 교회의 재교육이 시급하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통상적인 인간이라면 모레위에 집을 짓는다. 그래서 반석위에 집을 짓도록 그 기초를 제공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3. 공동 예배는 온 회중이 단체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회중이 하나님 당신 안에서 만족을 누릴 때에야 비로소 그 예배에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찬양 담당자와 설교자 등 예배 인도자는 생수의 샘을 열며 말씀의 양식을 풍성하게 차리는 것을 주된 임무로 여겨야 합니다. 예배자들이 할 일은 그것을 먹고 마신 뒤 “아아”하고 흡족한 탄성을 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들이 그분 안에서 가장 만족을 누릴 때 그들 가운데에서 가장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Corporate worship is the collective act of glorifying God. But God is glorified in that service when the people are satisfied in him. Therefore, the worship leaders-musicians and preachers-see their task primarily as breaking open a fountain of living water and spreading a feast of rich food. The task of the worshippers is to drink and eat and say a satisfied “Ahhh.” Because God is most glorified in those worshippers when they are most satisfied in him). [존 파이퍼,『Doctrine Matters』, p.54]

24. 오늘날 교회는 평안과 풍요의 시대에, 세상에서 이것을 성취하지 못하여 수고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데 그치고 있다. 또 이것은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회는 교인들의 이해와 안목과 시야를 열어 크고 놀라운 것을 제시하여야 한다.

25. 중산층의 안락한 생활양식을 흔들어야 한다. 진리가 급진적이기 때문에 급진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되도록 계속 자극하고 독려해야 한다.

26. 매번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그리스도인, 교회, 성경, 설교자가 무엇인지를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은 매우 좋다. 왜 따로 시간을 내 모여서 이 짓거리를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확실하게 이해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자세를 바로 세울 수 있다.

27. 어떤 의미에서 강해설교는, ① 성경 기자가 한 표현의 전제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② 그것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제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함으로써 ③ 우리의 전제를 성경의 전제에 맞추도록 독려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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