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님의 블로그
변증의 기초 본문
(1) ① 기독교 신앙이 실제로 말하는 바와 ② 우리가 기독교가 말해 주기를 기대하는 내용, ③ 그리고 우리 자신의 견해, ④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그럴 듯하다고 생각하는 바를 명확히 구분하고 그 구분을 유지하면, 청중은 과학자가 실험 결과에 매여 있는 것처럼, 우리도 자료에 매여 있음을 깨달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가 그저 좋아하는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들은 우리가 어떤 이상이나 관점에 대한 허튼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C. S. 루이스,『피고석의 하나님』, pp.109 ~ 110]
(2) 제가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믿지 않는 수많은 동표들은 기독교를, 부흥사들이 제시하는 대단히 감정적인 형태로 접하거나, 교양수준이 대단히 높은 성직자들이 늘어놓는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둘 중 어느 쪽도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가 단순한 번역자의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 교리, 아니 제가 믿는 기독교 교리를 일상어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진짜 신학자들이 사람들과의 접촉점을 잃기 시작했던 100년 쯤 전에 누군가 이 수고로운 번역 일에 달려들었다면, 오늘날 제가 끼어들 자리는 아예 없었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C. S. 루이스,『피고석의 하나님』, pp.243 ~ 244]
(3) 기독교 교리는 의무론적(Deontological) 관점에서도 정당화 될 수 있고, 행복론적(Teleological) 관점에서도 정당화 될 수 있다. 또한 주의주의적(Voluntarismus) 관점에서도 정당화될 수 있으며, 주지주의적(Intellektualismus) 관점에서도 정당화될 수 있다. 다만 행복론적 관점과 주지주의적 관점은 이성적 추론에 많이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설명이 제시되거나 반박될 여지가 존재한다. 말하자면 절대적인 진리로서 존재하는 설명은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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