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론
경기침체와 교회
하나님앞에서진실함
2017. 7. 18. 22:34
(1) 장기적인 저성장과 고실업률, 경기침체의 시대에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교회가 있을 수 있을까?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저성장과 경기침체는 신앙의 활기와 맞닿아 있다. 아무래도 우리는 자기 주변에서 돌아가는 일의 정황을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가늠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저성장은 무언가를 해도 안되고, 또 되는 일이 없게 만들기 때문에, 확실히 사람을 냉소적으로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문제는 이것이 사랑을 차갑게 식어 버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 분위기와 정서가 교회 안에도 묵직하게 스며들어와 있다.
(2) 또 잘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설교하는 목사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더 사랑하시는지는 복음주의의 중요한 주제인데, 이에 대해 설교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다들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만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담임목사조차도 그런 상황인 것이다.